송구홍 썸네일형 리스트형 LG TWINS. 초등학교때 나는 정말 야구에 '미친' 꼬마였다. 매일 수업이 끝나면 옆집 사는 친구와 둘이 나가서 저녁 먹기 전까지 야구를 하고.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는 수요일, 토요일엔 반대항 경기를 했다. 주말엔 친구들과 모여서 잠실로 경기를 보러 가기도 했고. 꼬맹이들끼리 돌아다니다보니 깡패 형님들도 많이 만났는데. 모르는 아저씨 옆에 붙어서 아들인 척 하면 도망갔다. ㅎ 내가 야구를 좋아하기 시작하는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 회사가 일찍 마치는 토요일. 동생과 함께 아버지 회사 앞으로 끝날때 쯤 맞춰서 가면. 아버지와 손 잡고 야구장으로 ㄱㄱ 야구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 아는분의 도움으로, 표를 구하는건 쉬웠고. 선수들이 쓰던 용품도 얻을 수 있었다. 아직도 그때 받은 배트가 하나 있는데. 이건 동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