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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10805 LG vs 한화 - SK에게 뺨 맞고 한화에게 화 풀이.

전날 그런 경기를 보고도 또 야구장으로.

선발 주키치의 호투와 오랜만에 터진 타격으로 쉬운 경기.

한화의 어설픈 수비도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데 도움을 줬다.

주키치는 8회 2사까지 퍼펙트로 경기를 끌고갔지만, 2사 후에 이양기에게 첫 안타를 허용.

8이닝동안 1 안타 1 볼넷 무실점.  외야로 뻗은 타구는 두개정도로 기억된다.

불안불안했던 내야진이 오랜만에 좋은 수비를 여러번 보여주며 퍼펙트 행진을 도왔다.

퍼펙트 행진 도중에 야수를 바꿔서 혹여나 퍼펙트가 에러로 깨지는 어이없는 일이 생기진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안타로 깨졌다.

6회부터는 주키치가 던진 공이 맞아 나갈때마다 심장이 철렁.

8월 4일 고든이 던질때도. 이날 경기 주키치가 던질때도.

혹시라도 퍼펙트 게임을 볼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병규가 3루에 주자로 있을때. 정성훈의 타석.

정성훈은 3루쪽 땅볼로 파울 타구를 날렸고. 이를 본 이병규는 외야로 치라는 손짓을 보냈다. 행동이 느려서 카메라로 잡진 못했다.

이병규의 손짓을 본 정성훈은 착실히 우익수 플라이로 연결. 득점.

득점 후 둘은 덕아웃서 무슨 말을 했을까. ㅋ

광수생각.

5회 클리닝 타임에 김광수와 정성훈은 멀찍이서 대화를 나눴다.

주키치는 8회까지만 투구를 했고.

9회엔 임찬규가 0.2, 이동현이 0.1 이닝을 막았다. 경기 끝.

경기가 끝나면 주키치는 항상 앞장서서 선수들을 맞는다.

오늘도 역시나.

이거 좀 위엄있어.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줄게~

1회말 마수걸이 홈런을 친 이진영. 야수 MVP

마지막 홈런은 1년도 넘었다고;;;;

여자 때리고 그러는거 아니야.

나도 갖고싶다.


이 형 영화배우야?

끝.



오늘 처음으로 호갱짓을 했다.

져지는 안사려고했는데.

원정 유니폼이 갑자기 바뀌었고.

검정색 유니폼은 두번의 우승을 함께한 유니폼이기도해서. 사버렸다.

그동안 꿋꿋히 버텨왔는데.

마킹은 그분.

롸켓과 고민 정말 많이 했는데.

롸켓 미안해요. 다음번 마킹은 롸켓으로.



추가..

인터뷰때 주키치의 아들에 관한 질문이 나왔고.

주키치는 대답의 마지막에 이런 말을 했다.

20여년 뒤엔 엘지에서 제2의 주키치를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형 보면 볼수록 호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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