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20100605 vs SK.


오늘은 SK 와의 경기.

주위에서는 왜 하필 SK 전을 보러 가냐고 말 하기도 했지만,

김광삼이 호투 중이기도 했고. 또 뭔가 이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도 졌다. 3연패. 올 시즌 직관 2승 2패인데. 2패가 모두 SK 전이다;;


인천에서 온 친구가 차를 갖고 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종합 운동장과 실내 체육관에서 행사가 있어서 종합 운동장 쪽 주차장은 만차였다.

덕분에 올림픽 대로 빠져나와서 탄천에 주차하고 경기장 입장까지 1시간이 걸렸다;; (행사는 6일까지라고 하니 아마 6일 경기도 주차 문제가 많을 듯)


입장 했을땐 1회말 공격이 진행 중이었는데, 이택근이 적시 2루타를 쳐서 선취점은 엘지.

오늘은 멀리서 온 친구들을 위해 3루 지정석에 앉았는데. 야구장 다니면서 엘지가 아닌 쪽에 앉아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엘지 덕아웃을 볼 수 있고, 좌타자들 정면에서 보는 장점도 있었고.

엘지 응원을 반대쪽에서 보니까 소리나 규모나 엄청난게 참 장관이었다.

다음에 갈땐 사진기고 뭐고 응원석에 앉아야겠다. 몇년만에. ㅋ


오늘 경기 선발투수. 김광삼.


이때까진 분위기 괜찮았는데..


올 시즌 업그레이드 된 타격을 보여주는 이대형.

1루쪽 앉을땐 좌타자들은 등 밖에 못 찍었는데.

3루쪽 관중석의 장점.


이진영.


오지환.


오늘 경기 몇회인지 수비 중 작은 이병규가 집중하지 못한 상황이 있었다.

3루심이 분명 페어를 선언했는데, 그걸 못 봤는지 타구를 쫓지 않고 멍하니 서있는 모습;;;;;;

다른 수비들이 외치는걸 듣고서야 공을 쫓았다.. 경기 초반이었는데 집중 좀 하자.

그 직후 감독님의 반응을 살피려 덕아웃을 봤는데. 감독님은 벽에 가려 안보이고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는 김태군. ㅎ

수비 코치를 보는건지.

덕아웃엔 언제 1군 올라왔는지 정찬헌이 보인다.


작뱅 이병규. 수비때 왜 그랬어..

이병규는 오늘 박경수의 하의 유니폼을 입었다. 작게 보이는 6번.


이택근.

whitegenie 님의 사진을 보고 타격 순간을 포착을 따라 해봤는데. 쉽지 않다;;;;;;;


조인성이 마운드로.





정근우는 참 정이 안간다.. 진짜..

2루 도루 중 오지환과의 충돌 직후.


정근우와 충돌 후 바로 다음 수비에서 에러를 범한 오지환.

많이 배우고 많이 크자!!!


유지현 코치님.


이택근.

등번호 29번....


이택근.


조인성. 9회 말 솔로 홈런.


캐넌.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니...

SK 로 옮긴지 오래 됐지만. 아직도 마음이 간다.

서용빈 코치 은퇴식때 영상이나. 트윈스 팬들에게 변함없이 대하는 모습이나. 참. ㅜ.ㅜ


박재상. 같이간 친구가 찍어달래서.




이제 오리 스페셜.


올 시즌 어느날 부터인가. 정체 모를 오리 한마리가 잠실 야구장을 찾기 시작하는데.

팬들의 궁금증은 높아만 가고.

아무도 오리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없다.

들리는 소문에 의 하면. 문래동에 사는 남자 대학생이며. 집에서부터 저 오리 복장을 하고 야구장을 찾는다고 한다.

달마 아저씨와 함께 유명인이신 '빠꼉쑤' 아저씨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 '빠꼉쑤' 아저씨와 오리가 함께 모습을 보였으니. 두 사람은 동일인이 아닌건 확실하다.


오늘 경기에 오리님도 직관한다는 얘기를 듣고. 관중석을 열심이 훑었다.

3루쪽에서 찾으려니 쉽지 않았다;; ㅋ


열심히 응원도 하고.


팬들과 사진도 찍어준다.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오리님.

오리 인기에 밀려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는 근성이(팀웍이??)는....... 촬영 담당. ㅋㅋㅋㅋ

진짜 엘지 트윈'덕'스로 변경할 기세. ㅋㅋㅋㅋ

팀웍이는 요즘 잘 안보인다기에 가출했나 싶었는데. 오늘 둘 다 있었다.


'야 임마.. 너 내 밥줄 끊으려고 그러냐...'

근성이(혹은 팀웍이)는 한동안 오리 주변을 배회했다.


심지어 '오늘의 트윈스 팬'에 선정됐음!!!!!!!!!!!!!!!!



나를 야구장으로 인도하시고. 트윈스로 인도하신 아버지와의 대화.

'이겼냐 졌냐.'

'졌어요'

'몇 대 몇'

'4 대 3이요'

'그래도 점수 얼마 안내줬네. 내일은 안가냐? 내일 가면 이긴다.'

'....'

아버지는 요즘 야구를 잘 보지 않으신다.

이상 끝. 


혹시 관중석 사진 중에 본인이 나와서 기분 나쁘신 분 계시면 말씀 해 주세요.

바로 처리 하겠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710 vs 두산.  (12) 2010.07.11
김광삼 투구동작.  (6) 2010.06.19
20100529 vs 넥센.  (11) 2010.05.30
봉중근. 투구 동작 - 2  (2) 2010.05.10
봉중근. 투구 동작.  (6) 201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