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오늘의 주말 나들이. 행선지는!!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매그넘 사진전 이후 다시 찾은 예술의 전당. 그 동안 많이 바뀌었다. 함께한 Fireman 고씨. 시내 구경 기념 샷. ㅋ 어디 보냐;; 돌아오는 길. 고씨는 소지섭이라도 되는 양 노파인더 샷을 끝없이 날렸다. 근데 이게 의외로 괜찮다. 감상. 그의 끝없는 노파인더 샷에 결국 빵 터졌음. 된장남 허세부리기. 언제나 복숭아 아이스티. 이건 뷰파인더 보고 제대로 찍은 사진인데 이따위로 나왔다. 뭐 하는 놈이야;;;;;;; 더보기 백령도. 한국에서 가장 공기가 좋다고 뽑힌 백령도. 강화도를 제외하고 태어나서 두번이상 가본 유일한 섬. 우리 어머니의 고향. 나는 태어나서 외갓집에 딱 두번 가봤다. 아주 어려서 기억도 나지 않을때 한번. 초등학교 5학년때 또 한번. 이곳에 가려면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고 다섯시간을 가야 하는데. 배가 출발한 뒤 바로 잠에 들지 못하면, 지옥을 맛 볼 수 있다. 1박 2일 맴버들이 배 탈때마다 왜 그리 고생하는지 생생히 체험해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망망대해' 창 밖엔 바다 말곤 아무것도 없음. 가는 중 북한 해역과 가까워지면 해군 함정이 호위를 해주기도 한다. 너무 어릴때만 가봐서 별 다른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다시 가게되면 이곳 저곳 다니면서 맘껏 사진 찍어보고 싶다. 바다로 나가면 심청이가 빠졌다는 .. 더보기 벌써 몇년. 오늘 출근길에 마포고 교복을 입은 학생을 봤다. 내가 졸업한 학교인데. 마포에 있을 당시에는 여의도, 마포에서 입학한 우등생들 덕에 '신흥명문' 으로 떠올랐지만. 우리 동네로 옮긴 뒤로 '몰락한 명문'이 되어버린 마포고.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아침에 본 학생이 초록색 교표가 달린 교복을 입었는데, 내가 달았던 교표도 초록색. 별 생각 없이 '저녀석은 몇 학년일까' 하고 계산을 해봤다. 1, 2, 3, 1, 2, 3, 1...........1!!!!!!!!!!!!!!!!!!!! 그 학생은 1학년. 내가 졸업한 뒤 세번째 1 학년. 사실 나이에 대한 생각 별로 안해봤는데. 고등학교 졸업한지 벌써 6년째. 나 나이 많이 먹었구나. 안타깝다. 그동안 뭘 했나. 괜히 우울해진다. 이제 정신 좀 차리고 제대.. 더보기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