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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도 4박 5일 - 3

세번째 날.

숙소를 제주시에서 중문 쪽으로 옮겨야 해서. 일정상 셋째날 한라산에 올랐다.

성판악으로 올라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성판악으로 가는 길에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다.

안개가 많이 꼈고, 흐렸다.

한라산에 오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등반이 가능했고.

해발 고도가 높아질수록 하늘이 맑아졌다.

신기한 산의 날씨.


오르는 중에 할아버지께서 사진을 부탁하셔서 찍어드렸다.

내 사진도 찍어주신다고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길래, 내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부탁 드렸다.

할아버지가 정상에 같이 가서 서로 사진 찍어주자고 하셨는데.

오르다가 결국 할아버지를 따라가지 못했다.

사진 잘 찍으셨겠지. ㅋ


진달래밭 대피소.

진달래가 있을 시기는 아니고.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이 많다.

어찌나 산을 잘 타던지. 뛰어다닌다;;;

그런데 대부분이 대피소까지만 가고, 정상은 가지 않았다.


대피소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

구름이 발 아래에 있다.


정상 정복!!!!!!!

비가 오지 않아서 백록담에 물은 없었다.

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었지만, 춥진 않았다.

모자가 날아갈까 걱정. ㅋㅋ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도.

구름위에 있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 있는 까마귀때들.

정말 많았다. 시끄러웠다.


성판악에서 정상 코스는 나무가 우거져있고. 그리 볼만한 광경이 없다.

정상에서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의 절경을 볼 수 있다.


고사목들이 좋은 모델이 되어줬다.


한라산 등산로 주위에 엄청 많은 식물이다.

우리집에 있는 화분같은데?? ㅋ


단풍들이 거의 다 말라있다.

떨어진 낙엽이나. 나무에 달린 잎사귀나. 다 말라있다.


엄청 큰 바위인데, 가운데가 뚫려있다.


흔들리는 다리.

건너면 무서움.


많이 본 나무.

빨간 열매가 달려있다. 뭔지는 모르겠다.


단풍.


좁은 길.


이 다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ㅎ


관음사에 거의 다다랐을때 물 없는 계곡에 있는 바위.

바위에 주름이 졌다.


이레 게스트하우스에서 이틀을 보내고, 레이지박스 게스트 하우스로 옮겼다.

한쪽에만 머무르면 이동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았다.


레이지박스 게스트하우스에서 메가쑈킹을 만났다.

사진은 차마 못봐주겠어서;; ㅋㅋ

현재 제주쫄깃투어를 하고있다고 한다.

트위터에서 #제주쫄깃투어_ 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 내 모든 게스트하우스를 돌아본다고 한다.

제주도로 이사를 왔고, 이제 곧 제주도에 살 집을 장만할거라고 한다.

사진을 부탁했더니 흔쾌히 찍어줬다.

메가쑈킹과 같은방에서 하루를 보냈다.

사실 처음엔 그냥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티셔츠 뒷면에 '쫄깃'이라고 써있는게 예사롭지 않았고.

앞면을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신기하고 반가웠다.


백록담 파노라마. 클릭하면 큰 사이즈.


이렇게 세번째날 끝.

한라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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