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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도 4박 5일 - 3 세번째 날. 숙소를 제주시에서 중문 쪽으로 옮겨야 해서. 일정상 셋째날 한라산에 올랐다. 성판악으로 올라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성판악으로 가는 길에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다. 안개가 많이 꼈고, 흐렸다. 한라산에 오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등반이 가능했고. 해발 고도가 높아질수록 하늘이 맑아졌다. 신기한 산의 날씨. 오르는 중에 할아버지께서 사진을 부탁하셔서 찍어드렸다. 내 사진도 찍어주신다고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길래, 내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부탁 드렸다. 할아버지가 정상에 같이 가서 서로 사진 찍어주자고 하셨는데. 오르다가 결국 할아버지를 따라가지 못했다. 사진 잘 찍으셨겠지. ㅋ 진달래밭 대피소. 진달래가 있을 시기는 아니고.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이 많다. 어찌나 산을 잘 타던지. .. 더보기
제주도 4박 5일 - 2 두번째날. 탑동에 있는 해변가 돌고래. 바다 구경하면서, 오늘은 뭘 할까. 어딜 갈까. 우도를 가려고 성산항으로 왔다. 제주시에서 성산항은 멀다. 우도가는 배를 타고 본 등대. 미확인 생명체. 배가 출발한다. 멀리 보이는 일출봉. 외국인 가족이었다. 프랑스어를 썼던 것 같다. 아빠는 주드 로를 닮았고, 엄마도 상당한 미인이었다. 애가 셋에, 뱃속에 또 한명. 애들이 귀여웠다. 처음에 배에서 신나하다가, 출발하고 흔들거리니까 무서웠는지 앉아서 난간을 붙잡는. ㅋㅋ 우도 도착. 제주도쪽은 저렇게 논이나 밭 한가운데에 무덤이 있다. 무덤 주변에 돌담을 쌓은 이유는, 가축들이 풀을 뜯거나 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흙길. 우도의 바람. 뱀 친구. 정말 깜짝 놀랐다. 산 깊이 간것도 아니고. 그냥 밭길이었는.. 더보기
제주도 4박 5일 - 1 남들 다 휴가갈때 못가고. 늦게서야 휴가를 가게 되었다. 처음엔 그리 거창한 계획이 없었는데. 그냥 집에서 쉴까 하다가. 차 갖고 경기도권 돌면서 사진을 찍어볼까 하다가. 제주도를 갈까 하다가. 일본을 갈까 하다가. 결국. 제주도. 사람들은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이나 동남아를 가라고 했는데, 외국을 가기엔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고. 여권도 없고. 머 이런 저런 핑계. ㅋ 그리하여 나의 첫 비행. 제주도. 계획 같은건 없었다. 그냥 비행기 티켓 사고. 숙소 잡고. 렌트 하고. 이게 끝. 바람따라 구름따라 돌아다닐 생각으로 떠났다. 우왕 ㅋ 굳 ㅋ. 하늘을 난다. 이스타 항공을 탔는데, 홈 티켓 발권할때 자리도 선택할 수 있길래. 일부러 창가로 잡았다. 그런데 도착하자 문제가 몇가지 생겼다. 첫째. 일단 아.. 더보기
2010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 축제 찍으러 이촌지구에 다녀왔다. 네시에 도착해서, 나름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단지 내 생각일 뿐. 어지간히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삼각대가 펼쳐져 있었다. 결국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 그곳도 나중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오늘 이촌지구에 모인 사람들 카메라 장비 값만 수억은 족히 넘었을 듯. 다음에 가게되면 정말 아침 일찍 가야겠다. 아니면 아무도 모르는 명당을 찾아내거나. 정말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찍는것도 그렇고. 결국엔 사진 전부 크롭. 세팅 하고 벌브 연습하는데, 첫 발이 터졌다. 정말 기막힌 타이밍;; 사람들 요리조리 피하다보니 수평은 개나주고;; 불꽃은 처음 찍어봤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초반에 찍은 사진들은 대부분 날려먹고, 막판에 가서야 .. 더보기
남한산성 야경. 남한산성 처음 가봤는데, 차로 꽤 많이 올라가고 걸어서 올라가는 길은 10분~20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체력이 저질이라 힘들긴 했는데.. 날씨 좋은 날 가보기엔 좋을 듯 싶다. 도착할때 해가 막 넘어가고 있었다. 늦었다고 생각되진 않았는데, 좋은 포인트는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위 사진은 성곽 위로 테스트샷. 좋은 포인트에서 조금 옆으로 벗어나서 삼각대 설치. 해가 넘어가고 서서히 불이 들어오기 시작. 시경이 좋아서 북한산 까지 나오긴 했는데. 생각보단 헤이즈가 있다. 그래도 이정도면 서울에서 좋은 시경이 아닐까. 산넘어 노을. 어두워지는 하늘과, 밝아지는 도시. 내 놀이터. 잠실 야구장. ㅋ 성곽 사이로 보이는 서울. ㅋ 이렇게 멀리 야경을 찍으러 간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더보기
보름은 내일인데. 평소에 달 한번 찍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오늘 하늘이 맑아서 한번 찍어 봤음. 200mm 로는 많이 부족한 듯 싶고. 달이라는게 은근히 찍기 힘들다. 내공 부족이겠지. ㅋ 달에 토끼는 없었어. 역시. 더보기
렌즈 샀음. 회식 하다가 회사 동료의 말에 혹해서 m42 렌즈 두개를 충동구매. 그나마 가격이 얼마 안하는 렌즈라 다행이다. 아직 변환링을 못 구해서 마운트도 못 해봤음;; 주말동안 사진 찍어볼까 했는데, 금요일까지 배송이 안된다고 해서 그냥 포기. 수동렌즈라곤 FM2 잠깐 쓸때 써보곤 안써봤는데. 한번 써보고 다시 팔게되는건 아닐지 걱정된다. ㅋ 타쿠마 135mm f3.5 / 헬리오스 58mm f2.0 타쿠마는 도시락통도 있음. 더보기
무제. 더보기
선유교. 월요일. 쉬라는 연락을 했다는데, 난 연락을 못 받고. 혼자 출근해서 점심까지 먹고 오는 뻘짓을 했음. 뻘짓 후 Fireman 고씨와 함께 선유교로 야경을 찍으러 나섰음. 날씨도 좋고, 쉬는 사람도 많은지 선유교에는 수십명까지는 아니고. 암튼 꽤 많은 분들이 야경에 도전을 했음. 남들이 찍고나면 그 포인트에 서서 똑같이 찍어봤는데, 역시 포인트보단 내공이 중요하구나. ㅋ 노이즈가 원본엔 좀 심했는데. 색 보정을 좀 하니까 좀 나아졌다. 헤헤헤 Fireman 고씨가 알려준. 새로운 기술. ㅋ 재밌는 놀이. 저 멀리 달을 좀 더 부각시키고 싶었는데. 맘대로 안되더라. 마지막 사진에 숨어있는 누군가를 찾아보세요. ㅋ 더보기
명동성당. 명동성당. 사실 FM2 로도 찍어봤고, 똑딱이 시절에도 찍어봤는데. FM2는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어서 인화도 안됐었고, 똑딱이 시절에 찍은 사진은 남아있지 않다. 명동 성당 앞을 지날때마다 찍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찍을 수 있었다. 내가 갔을때도 다섯명 정도 찍고있었는데. 이곳은 정말 훌륭한 포인트. 고해소. 갈때마다 항상 앞쪽에서만 찍고 나왔는데. 뒤쪽도 좋은 곳이 많았다. 다만 미사가 진행 중 이었고, 조금 정숙한 분위기 때문에 많이 찍진 못 했다. 해가 지면서 셔터 속도 확보가 힘들었고, 아쉬운대로 내장 플래쉬를 사용했지만, 흔들려서 아쉬움. 머리는 지저분하고, 뷰파인더 본다고 모자는 대충 얹어놨더니. 거지같음. 사실 오늘은 쇼핑 쇼핑 쇼퍼홀릭 김주엉의 호출로 다녀왔다. 가양동의 삶의 질을 높.. 더보기